PLC

2026 산업용 네트워크 점유율 - 이더넷 79%

테크플렉스 2026. 8. 30. 22:04
반응형
네트워크 스위치에 연결된 산업용 통신 케이블
사진: Kirill Sh / Unsplash

새 라인을 설계할 때 통신을 뭘로 갈지 고민하는 시간이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. HMS Networks가 2026년에 발표한 연례 산업 네트워크 분석을 보면 그 이유가 숫자로 나옵니다. 신규 설치 노드의 79%가 산업용 이더넷이고, 그중 상위 세 개가 이더넷 시장의 75%를 가져갑니다.

필드버스는 신규 설비에서 이미 소수파입니다

전체 구성부터 보겠습니다. 산업용 이더넷 79%, 필드버스 14%, 무선 7%입니다. 2025년 수치는 각각 76%, 17%, 7%였습니다. 이더넷이 가져간 3%포인트가 그대로 필드버스에서 빠져나갔고, 무선은 제자리입니다.

이더넷이 늘어난 만큼 필드버스가 줄었습니다. 이 글의 도해 두 개는 HMS Networks가 공개한 수치를 옮겨 직접 그린 것입니다.

 

여기서 조심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. 이 숫자는 올해 새로 설치된 노드의 비율이지 현장에 이미 깔려 있는 전체 설비의 비율이 아닙니다. 2010년대에 PROFIBUS로 깔린 라인은 앞으로 10년도 더 돌아갑니다. 신규 점유율 14%는 "필드버스가 없어졌다"가 아니라 "새로 깔 때는 거의 안 고른다"로 읽어야 합니다.

상위 셋이 이더넷의 75%입니다

프로토콜별로 쪼개면 이렇게 나뉩니다.

상위 세 개를 더하면 75%입니다. POWERLINK만 3%에서 1%로 줄었습니다.

 

PROFINET 30%, EtherNet/IP 25%, EtherCAT 20%. 세 개를 더하면 75%이고 셋 다 전년보다 늘었습니다. Modbus TCP가 5%, CC-Link IE가 3%, 기타 이더넷이 2%입니다. 유일하게 줄어든 쪽은 POWERLINK로 3%에서 1%가 됐습니다.

필드버스 안쪽도 정리해 두겠습니다.

프로토콜 2026년 신규 노드 점유율 전년 대비
PROFIBUS 4% 5%에서 감소
Modbus RTU 3% —
CC-Link · DeviceNet · CAN/CANopen 각 1~2% —
기타 필드버스 2% 4%에서 감소

필드버스 전체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이름 있는 것들은 완만하게 줄고, 소수 프로토콜이 먼저 사라지는 모양입니다. 기타 항목이 4%에서 2%로 반토막 난 것이 그 신호입니다.

프로토콜을 고르는 게 아니라 벤더를 고르면 결정됩니다

현장 관점에서 이 숫자가 실제로 뜻하는 바는 단순합니다. 상위 세 프로토콜은 각각 특정 벤더 진영과 사실상 한 몸입니다. 지멘스 계열로 가면 PROFINET, 로크웰 계열로 가면 EtherNet/IP, 베크호프와 오므론 NX 계열로 가면 EtherCAT입니다. 제어기를 정하는 순간 통신은 거의 따라옵니다.

그래서 신규 설비에서 프로토콜을 독립 변수로 놓고 고민하는 상황은 둘로 좁혀집니다. 하나는 원격 I/O나 인버터, 서보처럼 여러 벤더 기기를 한 네트워크에 섞어야 할 때입니다. 다른 하나는 기존 PROFIBUS 설비를 살린 채 상위만 이더넷으로 올려야 할 때입니다. 후자는 프로토콜 변환 게이트웨이의 갱신 주기가 그대로 제어 주기의 하한이 되므로, 전체 구성도보다 게이트웨이 사양서를 먼저 봐야 합니다.

노드 수 자체는 계속 늘어납니다

HMS는 앞으로 5년간 신규 설치 노드가 연평균 약 7.7%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. 점유율은 나눠 먹기지만 파이 자체는 커진다는 뜻입니다. 4%로 내려간 PROFIBUS도 절대 노드 수로는 점유율이 주는 인상만큼 급히 줄지 않습니다.

한 가지 더 있습니다. CC-Link IE는 전체로는 3%지만 지역 편차가 큰 프로토콜입니다. 미쓰비시 설비 비중이 높은 국내 라인이라면 세계 점유율 3%를 그대로 국내 상황으로 옮기면 안 됩니다. 점유율표는 어떤 프로토콜이 사라지고 있는지 볼 때 쓰고, 무엇을 도입할지는 그 공장에 이미 들어와 있는 벤더를 세어 보고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.

다음에 할 일

보유 설비의 통신 카드 목록을 뽑아 PROFIBUS, DeviceNet, CC-Link처럼 신규 점유율이 5% 아래로 내려간 프로토콜이 몇 개인지 세어 보세요. 그 숫자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예비품 확보에 들일 시간과 비용의 크기입니다.

참고 자료

반응형

'PLC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PLC 전원배선 FG? LG?  (0) 2024.03.06
야스카와 서보팩 설정과 세팅  (1) 2023.12.26
PLC 전류입력과 판넬메타 결선방법  (0) 2023.11.10
PLC 아날로그 입출력  (0) 2023.09.07
PLC 디지털 출력회로  (0) 2023.09.04